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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도집회 '하비스트 2012'

Los Angeles

2012.08.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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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전도의 수확' 남가주서 시작된다
남가주 지역에서 대규모 전도 집회가 개최된다.

'하비스트 2012(Harvest 2012)'.

8월과 9월에 각각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태디움과 LA다저 스태디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리게 되는 '하비스트 2012'는 무려 10만 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전도 집회다. 집회를 주최하는 하비스트 미니스트리측은 이번 집회는 직장 동료 및 상사 친구 가족 등 비신자들을 위한 집회인 만큼 크리스천들에게 편하고 '열린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전도해 집회에 함께 참석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는 미국 내 유명 CCM 가수 및 밴드들이 나서 찬양도 인도할 예정이다. 게다가 주류 교계 집회이지만 특별히 다민족 참석자들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한 각 나라별 통역과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당일 집회는 웹사이트(www.harvest.org)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주변에 비신자들이 많다면 딱딱하지 않고 흥미로운 분위기 가운데 전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남가주 지역 '하비스트 2012' 전도집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유명 야구장에서 집회

이번 하비스트 전도 집회는 남가주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야구 구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는 장소에 대한 이점 때문에 수많은 크리스천이 주변의 '비신자'들을 편하게 데리고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집회는 무료(주차비 제외)다.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하비스트 2012'의 경우 오는 25일(오후 6시)과 26일(오후 4시) 애너하임 지역 에인절스 스태디움(2000 Gene Autry Way)에서 열린다. 두 번째 집회는 내달 8일(오후 6시)과 9일(오후 4시)에 걸쳐 LA지역 다저 스태디움(1000 Elysian Park Ave)에서 개최된다.

하비스트 집회는 세계적 복음 사역자로 잘 알려진 그렉 로리(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십 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그렉 로리 목사는 19살 때 30명이 참석하는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하면서 목회를 시작해 현재는 1만5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교회를 담당하고 있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이사이기도 한 그렉 로리 목사는 유명 크리스천 라디오 프로그램인 '새로운 시작(A New Beginning)'을 맡으며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그렉 로리 목사는 직설적이면서도 적절한 유머 가운데 복음적인 핵심을 강조하는 명 설교가로 인정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닉 부이치치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해 간증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어 통역까지 제공

이번 행사는 전도 집회이기 때문에 비신자라 해도 누구나 편하게 참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유명 CCM 가수들이 찬양 인도를 하게 된다. 스태디움에 설치된 대형 무대와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질 찬양은 콘서트 같은 분위기 속에 비신자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하다. 찬양팀으로는 스티븐 커티스 챕맨 데이비드 크라우더 밴드 제레미 캠프 뉴보이스 필 위캠 등 유명 CCM 가수 및 밴드들이 나와 찬양 인도를 맡게 된다.

이번 집회의 특별한 점은 다민족을 위해 언어 통역도 준비된다는 것이다. 하비스트 미니스트리측은 남가주가 다민족이 공존하는 지역임을 고려해 한국어를 비롯한 스패니쉬 중국어 등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청각 장애인들은 수화로도 집회의 모든 것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에인절스 스태디움의 경우 집회 당일 한국어 섹션은 '319-322'이며 다저 스태디움에서 열리는 집회 역시 한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하비스트 집회는 무료이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집회 시작 1시간30분전 부터 스태디움 문을 열어 놓고 참석자들이 미리 부터 입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비스트 미니스트리 리차드 가르시아 디렉터는 "이번 집회는 남가주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비신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집회도 비신자들이 지겨워 하거나 어색하지 않도록 알차게 꾸며질 것이며 집회 시간도 3시간 이내가 될 것이므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20년 역사가 넘는 대규모 집회

하비스트 집회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복음 전도 집회'다. 지난 1990년 부터 그렉 로리 목사에 의해 시작된 하비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s) 사역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

하비스트 미니스트리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무려 440만명 이상이 하비스트 집회에 참석했으며 131만명이 웹사이트 등을 통해 집회를 시청했다. 또 현재까지 37만여명이 집회 참석 후 서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겠다며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렉 로리 목사는 "하비스트 집회는 복음을 선포하고 한 영혼을 구원한다는 오직 하나의 비전과 목적만을 갖고 있다"며 "현재 하비스트 집회는 집회때마다 미국을 비롯한 32개국에 생중계 될 정도로 복음적 영향력을 비신자들에게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하비스트 집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크리스천들이 적극적으로 주변 비신자들을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비스트 집회는 엽합 사역

하비스트 집회는 각 교회가 연합으로 지원하고 있다.

LA지역에서만 갈보리 채플 등 400여개 이상의 교회가 하비스트 집회를 기도 등으로 지원하며 함께 연합 사역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남가주 지역에서 열리는 두번의 집회에서는 무려 4000여명 이상의 크리스천이 주차 안내요원 등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 뿐 아니다. 하비스트 미니스트리측은 웹사이트(www.harvestamerica.com) 등을 통해 집회를 위한 중보기도자도 모집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 집회를 앞두고 현재(16일) 6만3000여명이 지원해 중보기도를 펼치고 있다.

또 '하비스트 랠리'라는 이벤트를 통해 집회가 열리게 되는 오렌지카운티와 LA지역 인근 교회에서 누구나 참석해 하루동안 복음을 함께 나누고 개인적인 신앙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소그룹 모임도 운영된다. 하비스트 랠리는 갈보리채플(15일) 랭케스터 그레이스 채플 오렌지카운티 하비스트 교회(16일) 롤링힐스 커버넌트 교회(28일) 호프채플(30일) 등에서 열리게 된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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