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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 부조 회화…그속에 생명이 살아 움직인다

한국 중진 화가 유휴열 초대전

알루미늄판·유채·아크릴 등
새로운 형태 콤바인 페인팅
상생·공존·융합·접목 표현


한국의 중진 화가 유휴열씨가 LA 앤330(ANN330)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지난 18일 프리뷰 형식으로 전시회를 시작했으나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식 오프닝은 9월15일. 전시회는 오는 10월6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은 대작 30여점. 전시작은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형태의 콤바인 페인팅인 알루미늄 부조 회화가 주를 이룬다.

작품을 설명하자면 스타이로폼(Styrofoam) 틀 위에 씌워진 알루미늄 판 유채 아크릴 자동차 도료 같은 혼합 재료를 활용해 고대 한국의 빗살무늬 토기 문양 민중 놀이패 무당의 발자국 패턴과 동선 패턴 혹은 만다라 이미지를 유 무 채색조로 표현한 추상적 부조 회화다.

그가 이렇듯 다양한 미디엄을 이용해 상당히 드라마틱한 형상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삶의 무한대한 굴곡과 다양성에 대한 순응의 표현이며 대자연의 신비로운 생명력에 대한 경외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 지구상의 모든 존재에 대해 자신 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감사와 이해를 전달하기 원하며 이 기원의 방법으로 그는 작품 위에 기발한 재료들을 부유시켜놓는 것이다.

원광대 조은영교수는 "그의 작업은 인간과 자연의 상생 과거와 현재의 공존 전통과 현대의 접목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혼성 동양과 서양의 물성 및 정신의 융합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 정신과 연륜을 투영해 주고 있다."고 평한다.

한국에서 유휴열 작가는 화가로만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설치 미술가이면서 춤꾼이며 소리꾼이고 또한 농악패와 함께 민중 속에서 공연해 온 전통 음악과 무용의 달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의 다재다능함은 이미 전주 KBS -TV의 '전북저널' 이라는 문화 프로그램 사회자로서 시청자들에게 폭넓게 알려져왔다.

전주대 미술교육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유휴열 작가는 그동안 한국에서 뿐 아니라 뉴욕과 파리 동경 등지에서 활발하게 전시회를 열어왔다. 지난 2003년에는 한국의 문화관광부가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한 뉴욕 유엔대표부 갤러리 작가로 선정 9.11 테러에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작품으로 전시회에 참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9월15일 오후 6시.

▶Ann330 갤러리 주소: 170 S. La Brea Ave. Suite 101 LA

▶문의: (323)954-9900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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