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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중국선교

New York

2001.09.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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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일대 한인 개신교계가 최근 불어닥친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과 맞물려 활발하게 중국 선교를 펼쳐고 있다.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사실상 확정짓게 됨에 따라 종교의 개혁과 개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50여년 만에 미국인 목사 2명에게 종교인 비자를 발급, 중국 남경(난징·南京)신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허락해 한인 기독교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기독교계는 중국신학교 신학생에게 장학금 지급하고 교회 건립을 지원하는 등 중국 선교에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펼쳐온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중국동포)을 위한 희망복지촌, 직업학교 등 교육·복지시설을 통한 선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학생 돕기·교회 건립= 중국교회는 삼자교회로 대표되고 있다. 중국정부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삼자교회는 자치(自治, 스스로 교회를 다스리고 관리)·자양(自養, 외국의 도움 없이 교회를 스스로 세우고 운영)·자전(自傳, 외국인의 선교가 아니라 중국인에 의한 선교활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남경신학교에서 미국인 목사들이 강의를 하는 등 중국신학교가 많이 개방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신학교선교회(회장 윤명호 목사)는 지난 7월 중국을 방문, 산동신학교 등 3개 신학교에 장학금으로 1만8천달러를 전달했다.

‘13억의 복음화를 감당할 지도자 배출’을 비전으로 내세운 중국신학교선교회는 조선족을 통한 간접적인 선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중국 당국에서 인정하고 있는 신학교를 통해 선교를 한다는 방침이다.

윤명호 목사는 “한인 선교사를 통한 선교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중국인을 통한 중국인 복음화가 최선의 길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 선교회는 신학생들이 교회를 개척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며, 개척교회 지역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 사업도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교회는 지난달 28일 뉴욕초대교회에서 ‘중국신학교 선교회의 밤’을 개최, 기금을 모금했다.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한진관)는 지난 97년 길림성에 2천여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는 훈춘연안교회를 설립에 이어 최근에는 요령·흑룡강성에도 교회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교회는 현재 연간 1백만달러의 선교비 중 대부분을 중국 선교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끊임없는 사랑의 손길= 한인교회들은 중국 조선족들에게 꾸준하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뉴욕한민교회(담임목사 김정국), 후러싱나사렛교회(담임목사 최웅렬) 등이 주축, 희망복지촌 1차 건립에 이어 1백 가구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복지촌은 집 없는 조선족들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각종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7월에는 뉴욕성결교회(담임목사 장석진)를 중심으로 한 중국 용정단기선교팀이 용정에 사는 조선족들에게 소 2백마리를 전달했다. 이는 조선족 선교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뉴욕성결교회는 10만달러를 들여 용정시에 용정선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식당, 숙박시설, 회의실 등으로 꾸며져 조선족 동포사회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교회는 조선족의 초가집을 개량하는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세계누가선교회(Luke World Mission·회장 강형욱)는 연변 조선족을 위한 ‘희망복지원’을 건립했다. 50만달러가 투입된 희망복지원은 조선족 중 불우한 어린이와 오갈 데 없는 노인을 위한 시설로 2백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누가선교회는 복지원 외에도 연변에 50만달러를 들여 ‘연변 생천특수외과병원’을 이미 설립해 운영중이다.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 파송된 본국을 포함해 한국인 선교사는 8백여명.

뉴욕 기독교계 관계자는 “이들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을 보면 조선족들이 살고 있는 길림성 등 중국 동북 3성에 편중돼 있다”며 “이들은 현지에서 소속 교단간의 경쟁으로 같은 활동에 중복 투자를 하는 비효율성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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