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은 할리 동호회가 연다
남가주 할리데이비슨 동호회인 'CA 이글스'가 '제 2회 LA 사랑나누기 5K 마라톤' 선두그룹을 이끌게 된다. CA 이글스 측은 "회원 12명이 마라톤 그룹에 앞서 성대한 시작을 알릴 것"이라며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고 밝혔다. CA 이글스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할리 데이비슨 클럽이다. 신생팀이지만 오토바이 타는 것 외에도 여러 커뮤니티 자선행사에 힘을 보태려고 노력한다.
이미 지난해 말 양로센터를 방문해 한인 노인들을 위로했으며 올해는 한인 커뮤니티 최대 마라톤 자선행사에 참가해 또 다른 선행을 베풀게 된다. CA 이글스 해리 이 회장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인 만큼 이왕이면 태극기와 성조기도 준비해 흥을 돋구겠다"라고 말했다.
'오 마이 줄리안' 나눔 실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업체 '오 마이 줄리안'도 오는 8일 열리는 '제 2회 LA 사랑나누기 5K 마라톤'에 참가한다.
오 마이 줄리안 측은 이번 마라톤 행사 때 직원 8명이 직접 뛰며 나눔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그간 여러 한인 커뮤니티 자선행사에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인 노인들을 위한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실천해 왔다.
줄리안 조 사장은 "이웃을 돕는데 무엇인가를 바라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내가 놀 것 좀 덜 놀고 남을 돕는데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 마이 줄리안 직원들의 마라톤 참가비는 행사 이후 방주교회가 주최하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무료 급식행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박 3일 여행상품권 주인은?
한인 커뮤니티 최대 마라톤 자선 행사인 '제 2회 LA 사랑나누기 5K 마라톤'을 위해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는 여행상품권 3장을 기증했다.
팜스프링스의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는 카지노 호텔로 카지노 외에 골프 클럽과 온천 볼링장 등 오락 시설도 갖춘 대형 휴양시설이다.
이번 여행상품권은 2인 기준으로 2박 숙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프라운딩과 저녁 식사도 포함돼 있다.
케빈 김 매니저는 "이웃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이렇게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251개 객실로 꾸며진 호텔 옆에 18홀 골프코스가 있고 샤키라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