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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화려하게' 부활…LPGA 킹스밀챔피언십 우승, 연장 9차전 끝
San Francisco
2012.09.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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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4·미래에셋)가 결국 해냈다.
신지애는 10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소재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38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연장 9회에서폴라 크리머(미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관계기사 4면>
전날 16언더파 268타로 크리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신지애는 18번 홀(파4)에서 계속 열린 8차례의 연장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이날 9차 연장부터 경기를 재개했다.
전날 해가 질 때까지 겨뤄도 나지 않던 승부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에 재개돼 20분만에 끝났다.
16번 홀(405야드·파4)에서 열린 9번째 연장에서 신지애는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크리머를 꺽고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도 챙겼다.
신지애와 폴라 크리머가 겨룬 이날 9번째 연장전은 LPGA 역사상 2명이 치른 서든 데스 방식 연장전의 최장 기록이다.
신지애의 이번 우승은 2010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우승 이후 1년10개월 만으로, 신지애는 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했다.
강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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