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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선으로 표현한 내면", 원미랑 화백 개인전…20여점 전시
San Francisco
2012.09.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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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벌링게임 ‘더 스튜디오 샵’
베이지역 중견 미술가 원미랑 화백이 다양한 색채를 통해 표현한 예술세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벌링게임의 화랑 ‘더 스튜디오 샵’에서는 원 화백 초대개인전이 열려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29일(토)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강철망을 천장에 매달아 전시한 작품과 ‘선라이트’‘햇빛을 잡으며’‘햇빛 시리즈’ 등의 제목을 단 평면작 등이 선보여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색과 미묘한 선을 사용해 순수한 내면의 감정을 잘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회색 풍의 밑그림이 깔린 캔버스를 다양한 색과 무늬를 그려 넣은 얇은 철망으로 감싸, 부드러운 질감과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한 작품들은 원화백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엿보게 했다.
원 화백은 14일 열린 아티스트 리셉션에서 “지난 봄부터 햇빛, 물, 바람 등 다양한 자연물에서 받은 영감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어 갖가지 색과 선을 사용했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소재와 방법으로 내가 느끼는 것을 순수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더 스튜디오 샵’의 제인 마틴 디렉터는 “원 화백의 작품들은 독특한 소재로 단아한 분위기와 유기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며 “그녀의 독특한 예술세계는 섬세하고 예술적인 감각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초대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원 화백은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SF 파인아트 페어(SFFAF)’에 작품을 출품해 주류사회와 타민족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스튜디오 수석 큐레이터의 초청으로 이번 개인전을 열게 됐다.
▶주소: 244 Primrose Rd. Burlingame.
▶문의: (650)344-1378
이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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