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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로 그린 한국"…AWCA 수필교실 회원

New York

2012.09.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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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뉴욕’ 창간호 출간
22일 NJ 강당서 기념회
수필가 이영주씨가 이끄는 AWCA 수필교실 회원들이 수필집 ‘에세이 뉴욕’ 출간했다.

회원들의 이야기들로 가득한 창간호에는 고성순·영 그레이(한국이름 장영순)·이성무·이영자·이재숙·조성자·필로메나 피셔(한국이름 함안자)·하금숙씨가 쓴 수필과 시 40여 편이 실려있다.

AWCA 이사장 위옥환씨도 특별 기고를 썼다. 회원 이영자씨는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글을)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인 고성순씨는 “인터넷 문화로 인해 우리말이 많이 파괴돼 슬펐다”며 “아름다운 글을 써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수필교실 회원들은 오는 22일 오후 7시 뉴저지 AWCA 강당(9 지네시애브뉴, 티넥)에서 에세이 뉴욕 출판기념회를 연다. 행사는 AWCA 수필 교실과 한국 수필문학진흥회 미동부지회가 주최한다. 별도 회비는 없으며 수필집은 10달러에 판매한다.

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떡갈비·오삼불고기·닭강정·월남쌈 등 음식이 마련되며 글을 작성한 회원 9명이 직접 작품을 낭독하는 순서도 있다. 소프라노 이애숙씨와 바리톤 조형식씨는 음악을 선보이고 조동호씨의 통기타 연주와 고성순씨의 스탠딩 코미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영주씨는 “힘든 이민생활에서 동포들이 감성을 더욱 발달시키고 일깨울 수 있도록 위로와 응원, 추억을 만들어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한인들을 초청했다.

지난 2008년 1월 시작한 수필 교실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수필을 쓰는 방법 등을 배우고 직접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가진다. 행사 문의는 전화(201-410-5244 또는 516-808-0504)로 하면 된다.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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