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기업용 타임라인을 통해 할인 쿠폰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페이스북 오퍼(Facebook Offer)'를 몇주 안에 유료화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20일 투자자들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해왔던 페이스북 오퍼 서비스를 조만간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 비용은 게시물 건당 최소 5달러가 될 전망이며 각 기업의 페이스북 페이지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 초 선보인 페이스북 오퍼는 기업이 타임라인을 통해 할인 쿠폰 등 판촉 활동을 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해당 기업의 게시글을 보여주고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페이스북은 오퍼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유료화를 통해 "소비자들은 가장 유용한 쿠폰을 찾을 수 있고 기업은 판촉에 성공할 수 있는 더 나은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한 그동안 오프라인 기업에만 허용했던 오퍼 서비스 이용을 온라인 기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이 오퍼 서비스를 좀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코드 서비스도 추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40%가량이나 폭락하는 등 수익 모델을 창출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