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7일 스태튼아일랜드에 건설을 추진 중인 대관람차 조감도(사진)를 공개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대관람차의 높이는 무려 625피트에 이를 예정이며, 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싱가포르의 플라이어(541피트)보다 84피트나 더 높아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스태튼아일랜드 여객선 터미널 인근 리치몬드 카운티 뱅크 볼파크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대관람차 공사는 뉴욕휠LLC사가 맡았다. 대관람차는 36개의 관람차로 이루어지며 각 관람차는 최대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오는 2014년 착공하면 2015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시장은 “스태튼아일랜드 노스쇼어 지역의 경제성장 잠재력이 높아 이곳에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대관람차에 탑승하면 그 어디와도 비할 수 없는 뉴욕시의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관람차 인근에는 47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아울렛·호텔 단지도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렛은 100여 개 점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호텔은 200여 개 객실 규모로 세워질 전망이다.
대관람차와 아울렛·호텔단지 공사에는 총 4억8000만 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며, 1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뉴욕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