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한가위만 같아라"…남부NJ한인회 추석대잔치
대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함채환)가 주최한 ‘2012 추석대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한가위를 맞아 지난달 29일 체리힐패밀리센터에서 열린 이번 추석잔치에는 1000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먹거리 마당과 씨름·팔씨름·줄다리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회도 행사장 곳곳에서 마련됐다. 또 부채춤·태권도시범·한복페스티벌·전통혼례·장기자랑·비보이공연 등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는 타민족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한인 어린이들과 타민족 유치원 어린이들이 함께 선보인 절도있는 태권도 시범과 비보이 공연은 가장 인기 많은 공연이었다.
특히 예선을 거쳐 올라 온 12명의 참가자들이 펼친 노래자랑대회에는 청소년을 비롯해 주부, 외국인 등이 무대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치며 대잔치를 장식했다.
아틀랜틱 시티의 이지은(34)씨는 “중학교 딸과 행사장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며, 대화도 하고, 볼거리도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차도혁(19)군은 “친구들과 제기차기에 참가도 하고 오랜만에 한국 전통 놀이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번 잔치는 한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활기 넘치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채환 회장은 “후세대에게 추석의 의미를 알리고, 발전시켜나가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한 후원단체 및 개인, 집행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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