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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 '연말 쇼핑 시즌 준비 바쁘네'

Los Angeles

2012.10.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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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1% 늘 것" 소매연합회 발표
물량 확보 등 분주, 예약 판매 시작도
연중 최대 쇼핑객이 몰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대형 유통업체들이 물량을 확보하고 프로모션 계획을 세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업계 측은 "할러데이 시즌은 유통업계 최대의 대목으로 꼽힌다"며 "발 빠른 업체들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겨냥한 제품을 선정해 구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할러데이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이시 백화점은 최근 할러데이 시즌 임시직으로 총 8만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토이저러스는 월마트나 타겟 등 경쟁업체보다 같거나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인기 있는 장난감을 예약 받는 사전 예약판매제도 지난달 시작했다.

전국소매연합회(NRF)는 올해 할러데이 시즌 매출이 586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1% 늘어날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할러데이 시즌 매출은 11~12월 사이의 자동차 휘발유 레스토랑 매출을 제외한 소비자 지출 금액으로 지난 10년동안 연평균 3.5%씩 증가했다.

매튜 셰이 NRF 대표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올해 할러데이 시즌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할러데이 시즌 예상매출은 경기침체 이후 가장 긍정적인 예측치"라고 설명했다.

뉴욕지사=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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