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는 리듬' 벨리 댄스에 빠져보세요"
한인사회 첫 무대 최윤정씨
한인 특급 벨리 댄서가 한인사회를 들뜨게 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한국에서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등을 통해 실력과 감각을 자랑해온 최윤정(28)씨.
국민대와 이화여대 대학원를 거치면서 발레와 무용 교육을 전공한 최씨는 전통 벨리 댄스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남가주에 정착했다.
"문화적 다양함과 포용성으로 보면 남가주 만큼 완벽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남미 중동 등에서 교습도 받고 공연도 했지만 LA가 가장 둥지를 틀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한인사회가 버팀목이 됐으면 좋겠어요."
최씨는 "벨리 댄스는 이슬람 시대 이전에 이집트에서 시작돼 전수된 것으로 기원전 5세기 벽화에서도 발견될 만큼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이제 현대사회에서는 건강과 다이어트 생활의 리듬을 찾고자 하는 세계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 무용인 발레와 한국 고전 무용을 학교에서 전공하고 8년전부터 벨리댄스에 입문해 수백여차례 공연을 마쳤다.
예능 방송에 모습을 비추니 광고도 찍게 됐고 연기자 활동도 펼쳤다. 하지만 최씨는 이제 '생활 벨리 댄스'의 전도사로 남가주 한인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은 뭘 하든지 '공부식'으로 하려고 하잖아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즐기는 무용 신나는 댄스로 만들어 보려고해요."
최씨는 금요일인 내일(5일) 한인축제 무대에서 오후 8시 30분에 한인사회 첫 무대 인사를 올릴 계획이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