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을 제공하는 입장에선 모순일 수 있지만 CUP(조건부 이용허가) ABC 리커 라이선스는 업주가 직접 꼼꼼히 챙기셔야합니다."
10년째 한인 식당과 주점들의 각종 퍼밋과 인허가 업무를 대행하며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알렉스 우(제네시스 컨설팅.41.사진) 대표의 말이다.
9살때 미국에 온 우씨는 회계학을 전공하고 주류 회사에서 정부 인허가 대행업무를 담당했다가 7년전 회사를 따로 차려 독립했다.
언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1세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려는 1.5세 2세가 그의 주요 고객이다.
남가주 전체 카운티와 시정부의 퍼밋 허용과 절차 인허가 컨설팅을 하고 있는 그는 특히 한인 1세 비즈니스 오너들이 CUP와 리커 라이선스에 대한 지식을 스스로도 습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지역에 리커 라이선스를 받아 비즈니스를 잘 하다가 '깜박' 갱신 절차를 밟지 않고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엄청난 벌금을 감수하는 한인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개인적으로도 손해일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전체적인 인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봐 걱정이 되네요."
우씨는 최근 불경기와 관련한 퍼밋 신청 현황에 대해 "정확한 통계는 없어 수치로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2008년 주춤했던 전반적인 퍼밋 신청과 컨설팅 업무가 지난해부터 다시 붐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한인 업주들은 각 카운티와 도시마다 퍼밋 허용에 대한 다른 접근과 문화가 있기 때문에 선입견 보다는 종합적인 면들을 잘 고려하고 결정하는 것이 초기부터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씨는 글렌데일 커뮤니티 계획위원 한국자매도시연합회장 크레센타 밸리 마약알콜 방지연합회의 재무로도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