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브리스토우 지역에 그레이스 라이프 한인교회가 설립된다. 내달 첫 예배를 드리는 노규호(사진) 담임 목사는 버지니아 거광교회 담임과 워싱턴침례대학교 코디네이터를 지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생명과 감격과 기쁨을 체험하는 교회’의 비전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노 목사는 “부족한 모습 그대로 받으시고 다시금 복음의 빚진 자로의 삶, 헌신의 삶을 살도록 인생의 종반에 마지막 기회를 허락하셨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한인 밀집지역은 아니지만, 한인교회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건물 사용 허락을 받았다. 외지 선교지에 복음을 전하러 들어가는 선교사의 심정으로, 니느웨를 향한 요나의 심정으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서 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한 빌립의 심정으로, 복음과 구령의 외침을 가지고 다시금 한인교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레이스 라이프 한인교회가 자리할 브리스토우 지역은 주거 밀집 지역으로 게인스빌과 헤이마켓, 매나사스 지역으로부터 약 10마일 반경에 위치하며, 센터빌, 녹스빌, 뉴 발티모어, 도미니언 밸리, 우드브릿지, 워렌튼 등이 동서남북으로 약 2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노 목사는 “불신 가정들, 중대형교회보다 소형교회를 선호하는 한인들, 다문화 가정 등 잠재된 교회 성장과 자립 가능성이 충분한 지역이라고 여기고 있다”며 “그레이스 라이프 한인교회의 설립을 격려해주시고 눈물어린 기도와 물심양면의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개척 첫 예배는 내달 4일(일) 오후 1시30분 그레이스 라이프 한인교회에서 열린다. 노 목사는 기도와 물질로 함께할 동역자를 찾고 있으며, 교회 물품 기증 또한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