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Boxelder 벌레 기승…틈새막아 침입 방지해야
무더위-건조한 기후 탓
18일 데일리헤럴드에 따르면 무덥고 건조했던 여름 날씨 탓에 올 가을 유독 많은 Boxelder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탓에 실내로 침입해 서식하고 있는 것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일리노이대 원예과에 따르면 Boxelder는 0.5인치 크기로 갈색 또는 검은 색이며, 날개는 붉은 색을 띈다. 여름에는 네군도단풍나무에서 기주하며 씨앗을 먹는다. 따뜻한 것을 좋아해 창문 등에 붙어 햇볕을 쬐고, 기온이 떨어지면 실내로 침입한다. 특히 구멍이나 틈새를 파고 들어가는 재주가 좋다.
하지만 위험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을 먹지 않고, 실내에서 번식하지 않는다. 기온이 화씨 50도대로 떨어지면 동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곤충학자는 “올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Boxelder가 번식하고 있다. 겨울내 지낼 곳을 찾고 있고, 일단 집으로 들어오면 겨울내내 기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카르바릴(carbaryl)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살균용 비누(insecticidal soap)도 좋지만 지속적인 효능은 적어, 이틀에 한 번 꼴로 사용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살충제를 뿌릴 경우 인근에 있는 식물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또 깔려죽을 경우 붉은색이나 보라색의 자국을 남기기 때문에 밖으로 던져버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창문 주위의 틈새를 메꾸는 것도 도움된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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