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이 저리는 이유" "그 여자는 조금 모자란 사람이다" "내가 정말 웃긴 얘기 하나 해줄게" 등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보자. '저리는 이유'는 '저린 이유'로 고쳐야 한다. 받침 없는 형용사가 뒤의 명사를 꾸밀 때는 '-는'이 아니라 '-ㄴ'이 붙기 때문이다. '슬프는 이유'가 아니라 '슬픈 이유'로 쓰는 것을 참고하자. 반면 동사인 '모자라다' '웃기다'의 경우 '-ㄴ'을 붙여 '모자란' '웃긴'이라고 하면 과거의 일을 나타내게 된다. 현재의 일은 '-는'을 붙여 '모자라는 사람' '웃기는 얘기'로 하는 게 바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