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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동화 읽어줘요]꾀 많은 토끼
Los Angeles
2001.10.14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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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작은 숲 속 마을에 심한 가뭄이 들었어요. 오랫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자 모든 동물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어요.
“이렇게 오랫동안 비가 안 오는 건 처음이야.”
“정말 큰일이에요. 어디서든 먹을 물이라도 구해야 될 텐데....”
동물들이 모두 웅성거리며 걱정하고 있을 때,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던 토끼가 나섰어요.
“뭘 그렇게 고민해? 우물을 파면 된다구. 땅 속 깊은 곳엔 물이 많다니까.”
토끼의 말에 동물들은 그 날부터 열심히 땅을 파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토끼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 누워서 구경만 하는 게 아니겠어요?
“토끼야, 너도 어서 와서 우릴 좀 도와 줘.”
“난 힘든 일은 질색이야. 땀 흘리고 싶지 않다구.”
토끼는 여우의 부탁을 쌀쌀맞게 거절했어요.
“뭐라구? 그럼 넌 우리가 판 우물물을 먹을 수 없어.”
“맘대로 해. 나 한테도 다 방법이 있으니까.”
해가 쨍쨍 내리쬐던 어느 날 드디어 동물들은 땅 속에서 물을 찾아 냈어요.
“와, 신난다. 물이다, 물!”
목이 몹시 말랐던 동물들은 물을 실컷 마셨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우물가 여기 저기에는 토끼 발자국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토끼 녀석이 몰래 물을 마시고 간 게 틀림없어.”
“토끼가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우리가 지키자.”
동물들은 그 날 밤부터 돌아가며 우물을 지키기로 했어요.
첫째 날 밤에는 뱀이 우물을 지켰어요.
‘삐리리 삐리리릭.’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참 듣기 좋은데....’
뱀은 토끼가 부는 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느라 토끼가 몰래 물을 마시는걸 알지 못했어요.
다음 날은 지혜로운 여우가 우물을 지키게 되었어요.
‘다른 동물은 다 속여도 이 여우님은 속일 수 없을걸!’
여우는 토끼의 피리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나무 열매로 귀를 단단히 막았어요.
둥근 달이 머리 위로 떠오르자 토끼는 몰래 나뭇가지에 시계추를 매달아 여우를 잠재우기로 했어요.
‘오른쪽, 왼쪽, 오른쪽, 왼쪽....’
‘아함, 졸려.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질까?’
시계추를 따라 고개를 왼쪽, 오른쪽으로 흔들던 여우는 금방 잠이 들고 말았어요.
‘헤헤, 바보 같은 여우 녀석. 오늘도 우물물을 마음껏 마셔야지.’
다음 날 아침 토끼에게 속은 걸 깨달은 동물들은 토끼를 혼내줄 방법을 의논했어요.
동물들은 우물가에 조그만 곰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놓고 풀을 잔뜩 발라 놓았어요.
밤이 되자 또다시 물을 마시러 온 토끼는 인형이 곰인 줄 알고 쫓아 내려고 했어요. 하지만 피리를 불어도, 시계추로 잠이 오게 해도 인형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에이! 너 같은 녀석은 한대 맞아야 돼.”
화가 난 토끼가 인형을 때리자, 끈끈한 풀 때문에 토끼의 손이 인형에 붙어 버렸어요.
“어? 너 놓지 못해? 이거 놔! 이거 놓으란 말야.”
토끼가 발버둥을 칠수록 토끼의 다리, 꼬리, 머리까지 인형에 꼭 붙어 버렸어요.
‘하하하! 얄밉게 굴더니 꼴 한번 좋군!”
인형에 몸이 붙어버린 토끼는 숨어서 지켜보던 동물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답니다.
<중앙m&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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