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에게 전공 선택의 기준으로 졸업후 받게 되는 연봉 얘기를 하게 되면 자녀에게 너무 속물같은 부모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돈으로 많은 것이 평가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아주 무시할 수도 없는게 졸업후 취직하면서 받게될 연봉이다. 경제 잡지인 포브스는 대학 졸업후 받는 소득을 기준을 주요 근거로 대학 랭킹을 결정한다. 현실세계에서 그렇게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특히 이민자들에게는 사업이 가장 좋지만 든든한 직장을 다녀보는 것도 나중에 나이 먹어서 무엇을 하든 큰 도움이 된다. 대학 졸업후 돈 잘 버는 대학 톱 20를 알아보자. 평균이며 본인 하기 나름이라는 것도 알려주자.
졸업후 가장 많은 평균 연봉을 받게 되는 학교는 의외로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많이 나왔다. 이 통계는 사실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표에서 19위와 20위 격차를 보라. 단 1달러다. 그런데 이것은 평균이다. 근사치로 알아 둘만한 정보는 되겠지만 19위 대학과 20위 대학을 구분 짓고 우열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정보조차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는가.
우선 공과대학과 경영대학이 많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부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특출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1위부터 5위까지를 포함해서 공과대학이 모두 15곳 경영대학이 4곳 간호대학이 한 곳이었다.
연봉킹은 카네기 멜론대학의 컴퓨터대학 졸업생들이다. 평균 7만9551달러를 기록했다. 이 뒤를 이어 하비 머드 칼리지(6만7000달러) MIT(6만5437달러) 카네기 멜론대 공대(6만4427달러) 유펜 엔지니어링& 응용과학대학(6만4033달러)이다. 경영대는 유펜 와튼 스쿨이 (6만3273달러) 카네기 멜론대 테퍼 경영대학(6만970달러)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5만8971달러)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올린 경영대학(5만8417달러)이었다. 유펜의 간호대(5만8341달러)가 공대나 경영대가 아닌 유일한 순위권이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서는 톱20중 소수 정예 공대인 하비 머드 칼리지만이 꼽혔다.
이 통계는 너드월럿이라는 기관에서 100개 대학의 240개 학부 프로그램을 2009~2011년에 분석한 결과다. 통계의 또다른 결론은 간단하다. 명문대학을 나오면 그에 맞는 연봉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일종의 '필터링 시스템'을 갖고 있다. 아이비리그의 평판은 그들의 훌륭한 커리큘럼과 개개인이 특출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많이 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여기 20개 대학의 평균 초봉은 6만1424달러인데 이는 80%에 해당하는 4만3700달러라는 공립대학 졸업생의 평균 연봉과 비교가 된다.
결론적으로 테크놀러지 엔지니어링 경영학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이들 전공은 모두 학교와 고용주가 수요과 공급 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는 전공이라는 특징이 있다.
장병희 기자
돈 못 버는 전공 10
대학의 모든 전공의 무게가 다 같지가 않다. 특히 고용과 연봉과 관련해서는 전공은 차이가 많이 난다. 포브스는 10가지 돈못버는 전공을 공개했다. 이 랭킹에 오르려면 갓 졸업후의 실업률이 높고 소득이 낮아야 한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미국도 예외없이 예술가들은 소득이 낮았다.
인류학과 고고학이 경제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배고픈 전공이었다. 갓졸업 실업률도 10.5%나 됐고 초봉도 2만8000달러로 공대 초봉 5만8000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