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THR 'K팝 컨퍼런스'…싸이 이후의 K팝 미래' 콘서트 투어로 뚫어라
음악관계자 250여명 참가 성황
실제 미국 무대에서 활동 중요
빌보드와 THR측은 25일 할리우드 W호텔에서 열린 '빌보드 필름&TV 컨퍼런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KOCCA USA.소장 구경본)의 지원을 받아 K팝 단독 세션을 마련하고 미국 음악시장 내 K팝의 위상과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다.
빌보드의 시니어 에디터 필 갈로가 모더레이터를 맡은 이날 K팝 세션에는 세계적 콘서트 프로모터인 라이브네이션의 케빈 머로우 수석부사장 K팝 해외유통전문사 DFSB 콜렉티브의 버니 조 대표 MTV월드의 존 심 시니어 프로듀서 테드 김 엠넷 아메리카 대표 알리나 모팻 YG엔터테인먼트 북미 총괄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세션에는 음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가해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K팝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날의 화두는 단연 '싸이 이후의 K팝'이었다. 패널들은 '강남스타일'의 성공으로 K팝의 인지도와 인기가 급상승했음을 지적하며 미국 대중에 맞는 활동방식으로 성공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케빈 머로우 라이브네이션 부사장은 "SM타운과 2NE1 빅뱅 등의 미국 공연 티켓 판매량과 속도만 봐도 K팝 가수들이 얼마나 많은 재능과 마케팅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미국에서 콘서트 투어가 갖는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더 큰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니 조 대표 역시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프로모션도 중요하지만 실제 미국 땅을 밟고 활동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유창한 영어가 아니더라도 자신에 대해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어실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무대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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