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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영향 자동차 업계 바빠졌다

New York

2012.10.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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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비 고객 몰리고
렌트ㆍ구매 수요도 늘어
허리케인 '샌디'로 한인 자동차 업계가 바빠졌다. 파손된 차량 정비와 렌트, 구매 수요가 갑자기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자동차 정비 업체 오토리페어 어소리티 김형원 사장은 "허리케인 이후 차량 정비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 일손이 달린다"며 "현재까지는 엔진.브레이크ㆍ전기 파트 등 일반 기계 정비 위주이지만, 2~3일 뒤부터는 바디 정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저지의 SK오토바디 스티브 김 사장 역시 "바디 손상ㆍ침수 피해 차량 수리가 늘었다"며 "파손이 심한 경우 보험사와 상의해 피해액 산정 등의 절차를 먼저 마치고 수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렌터카 업계도 바빠졌다. EZ렌트카 박정호 사장은 "보험사 견적과 차량 수리가 이뤄지기 전까지 사용할 차량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 렌트 물량이 부족할 지경"이라며 "단기 렌트보다 장기 렌트를 원하는 고객이 많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아예 새로 구입하는 한인들도 있다. 팀모터스의 제이 유 사장은 "신차ㆍ중고차 문의가 평소보다 두 배로 늘었다"며 "에지워터ㆍ리틀페리 등 허리케인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지역으로부터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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