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크루세이드’ 용어 사용 절제

무슬림 자극 우려…선교대회로 대체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는 9·11 테러참사를 계기로 전도대회를 가리키는 ‘십자군’(Crusade)란 용어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크루세이드’는 개혁운동, 캠페인 등의 뜻을 거쳐 대형전도대회를 가리키는 용어로 최근까지 기독교계에서 폭넓게 사용돼왔다. BGEA측은 이 용어가 중세 십자군을 연상시켜 안 그래도 테러사태 이후 인종 혐오적 피해를 입어온 이슬람계를 자극시키지 않으려고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러 이후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프로즈노 센추럴밸리에서 열린 대회를 끝으로 크루세이드를 쓰지 않는 대신 ‘선교대회’(Misssion)로 대치하기로 했다. 협회측은 “이번 대회는 이미 포스터 등 홍보물이 발행돼 뒤늦게 변경하기가 여의치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주최측은 테러 공포로 이번 대회의 성공 여부에 다소 회의적이었으나 목요일 첫날 4만 명에서 토요일에는 2개 스타디움에 총 7만2천명이 운집, 1만3천4백30명이 결신을 위한 강단 초청에 응해 예상밖의 성과를 거뒀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