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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교협 회장에 김범수 목사

정기총회 개최…부회장에 최인환 목사·공명호 장로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 이하 교협) 38대 신임회장에 김범수 현부회장 목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교협은 1일 낮 버지니아 소재 필그림교회에서 제38차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부회장 및 감사를 선출하고 그간 벌인 사업 및 회계 업무를 보고하고 의결을 받았다.
김 신임회장 목사는 “(학교의) 당번, 주번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 1년간 교협 부회장직을 맡아왔으며 현재 워싱턴동산교회 담임목사다.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부회장에는 최인환 목사(콜럼비아한인침례교회)와 공명호 장로(열린문장로교회, 평신도직)이 선출되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최 신임부회장 목사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헌신하겠다”고 밝혔고, 공 신임부회장도 “부족한 마음에 고사했으나 결국 자리를 맡게 됐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양일 목사(하나님의 말씀교회)가 위원장을 맡은 공천위에서 당초 최 목사와 함게 안효광 목사(임마누엘한인침례교회)를 부회장직에 추천했으나, 안 목사는 “같은 교단에서 두 명이나 추천되어 경쟁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배인 최 목사에게 후보자리를 양보했다. 이와 함께 메릴랜드 감사에는 정일만 목사(소명감리교회), 버지니아 감사에는 김위만 목사(워싱턴감사성결교회)가 선출됐다.

교협은 이날 행사 1부 예배 순서에서 배현수 전회장 목사, 정세권 평신도 부회장,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 한세영 목사(메시야장로교회) 및 이현애 기쁜소리방송 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2부 정기총회는 차용호 회장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회칙에는 공천위가 부회장 후보 2명씩을 총회에 추천하게 되어 있으나 한 명만을 후보로 올려 다시 두 명을 추천하는 과정을 밟기도 했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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