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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추신수 한솥밥 가능할까

Los Angeles

2012.11.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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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도 포스팅 참여
과연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추신수(30)가 소속된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대한민국 최고 투수' 류현진(25.한화)의 포스팅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유일한 현역 한인 빅리거 추신수와 류현진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최근 류현진 포스팅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8월말 서울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를 위해 방한했던 존 미라벨리 부단장이 류현진의 피칭도 직접 관찰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 영입 직전 실무자들이 현장에 찾아오는 것이 관례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조의 클리블랜드는 올해 68승94패 승률 0.420으로 조4위에 그치며 포스트 시즌이 좌절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팀 중 29위에 해당하는 팀 평균 자책점(4.78)에서 나타나듯 마운드가 문제였다. 선발진 평균자책점(5.25)도 28위. 마운드 보강이 가장 절실한 팀 중 하나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저스틴 매스터슨(11승)을 제외하면 두자리수 승리 투수가 없다. 매스터슨을 비롯해 우발도 히메네스 잭 맥앨리스터 데릭 로우 진마 고메즈 자시 탐린 코리 클루버 등 10경기 이상 선발등판한 선발투수 7명 모두 우완 일색으로 좌완 선발이 절대 필요하다. 로우가 지난 8월 이미 양키스로 떠났고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전 파우스토 카모나)가 방출된 상황이다. 선발 투수난을 겪고 있는 클리블랜드로서는 류현진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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