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 40점…마이애미 덴버에 신승
클리퍼스는 골든 스테이트에게 114-110 석패
보시는 40점을 몰아넣어 팀 승리에 앞장섰고 르브론 제임스도 20득점.11어시스트.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펄펄 날아다녔다. 객관적 전력상으로 우위에 있는 마이애미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덴버도 독기가 오를 대로 올라 양 팀이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특히 덴버는 리바운드를 65개나 건져올리며 39개를 잡는 데 그친 마이애미를 제공권에서 압도했다. 리바운드에서 밀려 3쿼터까지 87-91로 뒤진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까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패배 위기에 놓인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6.7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이애미는 115-1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레이 앨런이 3점슛을 터뜨렸고 그 과정에서 코리 브루어에게 반칙까지 얻어냈다.
앨런이 침착하게 자유투에 성공해 4점 플레이를 완성 마이애미가 119-116으로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3점 슛을 노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던 덴버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시간에 쫓겨 원거리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을 벗어나 첫 승이 또 불발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유타 재즈를 110-100으로 누르고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전반까지 62-34로 여유롭게 앞섰지만 3쿼터에 유타에 추격을 허용해 79-79로 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4쿼터에만 7점씩 올린 팀 던컨과 카위 레오나르도에 힘입어 분위기를 뒤집고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던컨은 19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버저 비터로 팀의 승리를 이끈 토니 파커도 24점을 올리고 10개 어시스트를 배달해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북가주의 약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114-110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2승1패)를 기록했다.지난 2일 지역 라이벌 레이커스를 꺾고 2연승 행진을 달리던 클리퍼스는 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 행진에 도전했다. 팀의 기둥 크리스 폴(27득점)과 블레이크 그리핀(19점)이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클리퍼스는 오늘(5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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