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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국제 다큐 영화제 대상

New York

2012.11.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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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출신 크리스틴 신 감독
뉴저지주 출신 한인 여성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덴마크에서 폐막된 코펜하겐국제다큐멘터리필름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크리스틴 신(한국이름 신혜수ㆍ38ㆍ사진)씨가 영국 출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과 공동 연출한 영화 '살육행위(The Act of Killing)'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 1965년 일어난 인도네시아 군부 쿠데타 당시 작은 어촌을 소재로 전쟁범죄와 인간의 본성을 탐구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 영화는 '더 글로벌라이제이션 테이프(The Globalization Tapes. 2003)'에 이은 신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지난 9월 열린 토론토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받기도 했다.

신 감독은 의사 부부로 활동하다 은퇴한 신원식.신진자씨의 1남1녀 중 둘째로, 뉴저지주 벌링턴카운티 마운트홀리에서 태어나 모리스타운 고교를 거쳐 사회인류학 전공으로 1996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1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연구활동을 했으며, 런던대 세인트버나드칼리지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8년 이후 런던에 머물며 14년째 영화 제작ㆍ감독 및 시나리오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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