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영의 행복한 주말요리] 브루쉐타: 가을향기로 채우는 전채요리
브루쉐타(Bruschetta)는 ‘숯불에 구워내기’라는 뜻의 이태리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빵을 얇게 썰어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 구워낸 후 마늘을 문질러 향을 낸 것을 말한다. 이태리 등 지중해 연안지역에서 전채요리로 애용되는 핑거 푸드(finger food)의 하나다.브루쉐타의 타핑으로는 간단한 토마토나 베이즐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가을이 한창인 요즘에는 가을의 흙 냄새가 배어 있을것 같은 각종 버섯으로 멋을 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버섯 브루쉐타는 정식코스의 식탁에서 첫번째 코스로 또는 연말의 뷔페 테이블에도 잘 어울리며 간단하게 볶은 모듬 버섯은 구워낸 고기에 얹어 내 더욱 좋은 맛을 낼 수 있으며 테이블 위 음식의 심미적인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재료: 1/2 ∼3/4인치의 두께의 바케트빵 12 조각,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4컵과 1Tbs, 마늘 2쪽, 다진 샬롯 2Tbs, 모듬 생버섯 1Lb, 다진 파슬리 1/3컵, 레몬 제스트,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올리브유 2Tbs을 바케트빵의 단면에 골고루 바른 후 그릴이나 브로일러에서 구워낸다.
2.구워진 빵에 마늘을 가볍게 문질러 마늘향이 배어들게 한다.
3.올리브유 2Tbs을 달구어진 팬에 두르고 샬롯, 다진 마늘, 버섯, 소금, 후추를 넣어 저어가며 익힌다.
4.불을 끄고 파슬리와 레몬 제스트로 맛을 더한다.
5.볶은 버섯을 적당히 분배해 구워진 빵 위에 얹는다.
[알고 갑시다]
목이 버섯: 중국요리나 한식 잡채에 빠질 수 없는 목이버섯은 특별한 맛은 없으나 높은 열에도 잘 견뎌 꼬들꼬들한 질감을 낸다.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며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좋은 목이 버섯은 물에 불리면 10배 가량 늘어나므로 분량을 잴 때 유의해야한다.
팽이버섯(에노끼):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 팽이버섯은 주로 생으로 음식 웃기로 애용 되고 미니멀 쿠킹으로 냄비 요리의 마지막에 첨가한다
만가닥 버섯- 버섯밥을 지으면 향기가 살아나고 크림 스프, 계란탕, 국 등에 두루 사용 된다. 채가 굵고 짧으며 갓에 균열이 없는 것으로 골라 하나씩 떼어 살짝 씻어 손질 한다
표고 버섯: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비타민D가 풍부하고 항암 효과도 크다. 동서양 음식 두루 애용되며 육질이 두툼 할수록 상품
새송이: 버섯에 있어 향기는 송이라는 말이 있듯이 향을 살릴 수 있도록 미니멀 쿠킹으로 향신료 없이 구워서 담백한 제맛 살리기가 가장 적합하다.
포토벨로(Portobello): 크레미니라는 브라운톤의 버섯은 다 자라면 6인치 정도의 큰 갓을 가진 포토벨로 버섯이 된다.
폴치니(Porcini): 이태리나 프랑스 요리에서 애용되는 폴치니는 우디(woody)한 향으로 양고기 ,송아지 고기 와 어울린다.
샨터렐(Chanterelle): 야생으로만 자라며 옅은 노란 빛의 트럼펫 모양이다. 마일드햔 향과 맛으로 서양 요리 두루 쓰인다.
모렐(Morel): 버섯중의 왕으로 간주되는 모렐 버섯은 스폰지 모양의 갓을 쓰고 강한 향을 지니고 있어 주로 헤비한 소스와 어울려 요리된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