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간식 트윙키(사진)'에 대한 미국인들의 애정은 특별했다.
지난 16일 미국의 유명 정크푸드 '트윙키'를 제조해온 '호스티스 브랜즈(Hostess Brands Inc.)'가 이날 "제품 공급 마지막 날"이라고 밝히자 미 전역의 식품 매장에서는 트윙키 품귀 소동이 빚어졌다.
그레고리 레이번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파산보호(챕터11)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임금 삭감에 반발해 파업을 단행하고 회사 요구 시한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자 16일 연방파산법원에 폐업 및 자산 매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레이번 회장은 "결국 폐업을 맞게 된 것이 무척 유감이지만 전국적인 파업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자금이 없다"면서 "1만8500명 직원 대부분을 해고하고 자산 매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소비자들은 품절 위기에 놓인 트윙키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맛보거나 기념으로 보관하기 위해 사재기에 나섰다.
시카고 리글리빌딩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는 문을 연 지 1시간 만에 트윙키가 다 팔려나갔고 딩동스(Ding Dongs), 호호스(Ho Ho's), 스노볼스(Sno Balls) 등 이름이 덜 알려진 호스티스사 제품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경매사이트 이베이에는 소매가격 4.29달러인 트윙키 10개들이 1박스가 59.99달러, 100달러, 심지어 25만 달러에 올라오는 일까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