럿거스 뉴저지주립대와 뉴저지치ㆍ의과대학원(UMDNJ) 통합이 19일 최종 승인됐다.
11명의 럿거스대 임원과 59명의 이사진이 참석한 최종 표결 자리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두 대학의 통합이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스타레저가 보도했다.
따라서 이번 승인으로 럿거스대와 UMDNJ의 뉴왁ㆍ뉴브런스윅 캠퍼스는 통합되며 캠튼카운티에 있는 UMDNJ 부속 정형전문병원은 로완대와 통합된다.
지난 8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가 럿거스대와 UMDNJ의 통합을 요지로 한 법안에 서명하며 두 대학 통합에 기대를 나타냈지만, 재정 문제와 의견 충돌 등으로 진통을 겪으며 여러 차례 미뤄져왔다.
두 대학의 통합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한 로버트 바르치 총장은 "학생 정원이 약 6만 명으로 늘어나고, 대학 예산 또한 3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통합으로 의대를 갖추게 된 럿거스대는 연방정부로부터 더 많은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그 동안 뒤쳐졌던 연방정부 지원비 대학 순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럿거스대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두 대학의 외형적 캠퍼스 통합에 약 45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까지 더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ㆍ외부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