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못박다 / 못 박다
'못 박다'는 '못을 박다'는 원래의 의미 외에도 '어떤 사실을 꼭 집어 분명하게 하다' '단호하거나 단정적으로 말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못 박다'는 띄어써야 하지만 이 때는 한 단어의 관용어로 취급해 붙여서도 많이 쓰인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하게 못박고 다음 회동을 준비하기로 했다." "아직 테스트 중이라 양산 시기를 못박기는 어렵다"가 그 예다. '비슷한 구조의 단어로 '공들이다' '빚지다' '죄짓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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