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멤버들이 50점을 합작한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에 대승을 거뒀다.
시카고는 지난 28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홈경기에서 댈러스를 101-78로 크게 무찔렀다.
이틀 전 밀워키 벅스에 한때 27점까지 앞서다 1점 차로 무력하게 패한 시카고는 가라앉은 분위기 탓에 자칫 연패에 빠질 수 있었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주전 포워드 루올 뎅이 22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냈지만 이날 승리는 벤치 멤버의 활약 없이 불가능했다.백업 포인트 가드로 경기에 투입된 네이트 로빈슨이 14점을 올리고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것을 비롯 지미 버틀러(13득점).마르코 벨리넬리(11득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틀 전에 패배 당시에는 벤치에서 10점을 그치는 데 그친 시카고는 주전과 벤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득점원을 뽐냈다.
밀워키의 정신을 쏙 빼놓은 덕택에 2쿼터부터 앞서가기 시작한 시카고는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고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듀런트는 7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까지 보태며 오클라호마시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점슛 16개를 던져 3개만 림에 꽂아넣고 센터 오메르 아식이 자유투 7개 중 1개만 성공하는 등 저조한 골 성공률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가드 크리스 폴의 대활약(23점.11 AS)으로 팀의 4연패 늪에서 빠져 나왔다.
클리퍼스는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1-95로 승리했다.1쿼터에 28-23으로 마친 클리퍼스는 2쿼터 부터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센터 블레이크 그리핀(19점)과 디안드레 조던(15점)이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득점포를 가동하며 막판 미네소타 추격을 따돌렸다.이날 경기에는 부상 후 홈 팬들에게 시즌 첫 모습을 보여준 맏형 천시 빌럽시가 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미네소타의 주포 케빈 러브는 19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