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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뉴욕ㆍ뉴저지 상영

New York

2012.1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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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타임스스퀘어ㆍ포리스트힐스ㆍ리지필드파크
한국에서 관객 650만 명 이상을 모으며 대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늑대소년(A Werewolf Boy)'이 7일 뉴욕ㆍ뉴저지에서 개봉된다.

영화는 한 늑대소년(송중기)과 병든 소녀 순이(박보영)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배경은 1960년대 강원도 산골 마을. 순이의 폐병 때문에 가족이 강원도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여기서 짐승처럼 기어 다니는 늑대소년을 발견한다. 순이 엄마는 이 늑대소년을 발견하고 거둬들여 함께 사는데, 결과를 놓고 보자면 이 둘은 사랑에 빠진다.

야생(늑대)과 순수함(소년ㆍ소녀), 도시와 시골 등 영화 속에서는 대조되는 부분들이 눈에 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으르렁거리는 짐승의 역할로 눈빛과 몸짓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송중기의 연기도 일품이다.

영화는 이미 한국 개봉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이미 영화가 개봉된 일부 북미 지역에서는 외신들의 반응이 뜨겁다. 영화 전문 매체 '필름 위크'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보다 훨씬 좋다라며 클래식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위손'의 일부가 보인다. 감동적이며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늑대소년은 개봉 5일 만에 관객 100만 명, 11일 만에 300만 명을 모았다. 뉴욕은 타임스스퀘어 AMC Empire25, 퀸즈 포리스트힐스 Cinemart Cinemas, 뉴저지는 리지필드파크 AMC에서 관람할 수 있다. wolfboy.interest.me.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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