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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선물 고르기…12월은 '나눔이다'

신체·제적 스킬 쌓을 수 있는
운동용품이나 퍼즐이 제격

연말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건네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선물은 받는 사람 주는 사람 모두 즐거움을 전제로 하지만 막상 고르기가 어렵다는 게 종종 문제로 다가 온다.

특히 어린이 선물은 어른에 비해 선택하기가 훨씬 까다롭다. 또 어린이들은 어른과 달리 선물에 대해 좋고 나쁜 감정을 잘 감추지 않는다. 정성을 다해 고른 선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든 어린이들이 시큰둥해 하는 표정을 보인다면 선물을 준 어른 입장에서는 이만저만 실망스러운 게 아니다. 어린이 선물을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

◆"BEST를 원칙으로 삼아라"

미국 볼드윈 월러스 대학의 데일 그럽 교수는 "아이 선물 고르기는 BEST를 기준으로 하면 큰 실패는 없다"고 말한다. 그럽 교수가 말하는 BEST는 Build Entertain Stimulate Teach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Build란 신체나 지적 스킬을 쌓을 수 있는 물품이 선물로 적당하다는 뜻이다. 운동용품이나 퍼즐 등이 이에 속한다.

Entertain은 말 그대로 오락기능이 돋보이는 것이다. MP3 플레이어나 비디오 게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Stimulate는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용품을 가리킨다. 미술 혹은 공예용 학용품이나 액션 인형 악기 등이 그런 예이다. Teach란 사회성 팀워크 등을 가르치고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물품들이다. 보드게임이나 레크리에이션 게임이 대표적이다.

◆추천할만한 교육용 게임

볼드윈 월러스 대학의 에드 마이어 교수는 아이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게임들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마이어 교수는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발달시키고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만한 서너 가지 선물 아이템을 예시했다. '게스 후'(Guess Who.사진) 계통이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예를 들어 '당신의 이름은 알파벳 숫자가 짝수 입니까 혹은 홀수 입니까'라는 식으로 묻고 답을 구하도록 한다.

또 '소마(SOMA)블록'은 등장한지 80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훌륭한 교육 놀이기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양이 다른 퍼즐을 모아 큐브를 만드는 것으로 상상력 등을 자극할 수 있다. '셋(Set) 카드' 게임도 오랫동안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온 교육성이 강한 오락이다. 빙고와 유사하게 비슷한 무늬의 카드를 배열하는 것으로 어린이 혼자 할 수도 있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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