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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워싱턴, 디펜딩 챔프 마이애미 잡았다

Los Angeles

2012.1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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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도 휴스턴에 덜미
"꼴찌에게도 해뜰날이 있다."

마이애미 히트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꼴찌 워싱턴 위저즈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4일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NBA 정규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01-105로 졌다.

제임스는 26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마이애미를 패배에서 건져내지 못했다.

개막 후 12전 전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간 워싱턴은 현재 2승13패로 동부컨퍼런스 꼴찌를 달리고 있다.그러나 워싱턴은 지난 시즌 챔피언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조직력에서 더 앞선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 초반부터 압도했다.3쿼터 한때는 71-59로 12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4쿼터 추격의 고삐를 바싹 잡아당긴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6분 50초를 남기고 크리스 보쉬의 레이업으로 88-88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막판에서야 결정났다. 경기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던진 제임스의 3점슛 2방이 모두 림을 벗어난 것이 마이애미의 패배로 귀결됐다.

99-101로 쫓아가던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해결사 제임스가 3점 슛을 쐈지만 림을 벗어났다.이후 마이애미는 상대의 공격을 반칙으로 빠르게 차단 다시 공격권을 잡아 2점을 보태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3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 8초를 앞두고 제임스가 재차 3점 라인 바깥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통과하지 못해 땅을 쳤다.

워싱턴에선 조던 크로포드가 22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케빈 세라핀과 AJ 프라이스도 각각 16점 14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한편'호화 군단' LA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키츠에 105-107로 역전패했다.레이커스는 39점을 올린 코비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3쿼터까지 83-73으로 여유롭게 앞서갔다.

레이커스의 승리 전선에 이상 기류가 흐른 것은 4쿼터였다.

휴스턴은 토니 더글러스와 그렉 스미스 제임스 하든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맹추격에 나서 경기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100-10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이커스가 브라이언트의 슛이 번번이 빗나가면서 주춤하는 사이 휴스턴은 하든과 스미스가 자유투로 4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브라이언트는 107-105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3점 슛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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