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8일 열린 메릴랜드 한미장애인협회(회장 한석균, 이하 KADPA)의 2012 크리스마스 파티. 남들보다 몇 배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장애우와 장애우 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다.
이날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어김없이 와싱턴 중앙장로교회 에버그린 프렌즈(회장 김신동)가 함께했다. 장애우와 가족들은 지난 한 해 동안의 고단한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며 서로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KADPA 토요 학교 학생들은 그 동안 배운 핸드벨 연주와 장구 솜씨를 유감없이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파티의 절정은 산타가 출연,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 장애우 가족들이 직접 준비하고 산타가 나눠주는 모습으로 장애우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시간 그 자체다.
이어 마련된 신나는 댄스 파티는 아이들에게는 천진난만한 동심을, 가족들에게는 고단한 한 해를 내려놓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석균 회장은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사랑을 나누고 경험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우를 둔 가족들에겐 그런 기회들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 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그린 프렌즈는 이날 전체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가족 사진을 촬영하는 등 장애인 협회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