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밤, 소년의 방에 여관 주인이 몰래 들어왔어요. 그리고 요술 양을 보통 양과 바꿔 놓았어요. 날이 밝자 소년은 집으로 향했어요. 집에 도착한 소년은 엄마에게 요술 양을 자랑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마법이 통할 리가 없었지요. 화가 난 소년은 또다시 북풍을 찾아갔어요.
“이 거짓말쟁이! 그냥 내 밀가루나 돌려줘. 어머니께 빵을 해 드릴 밀가루 말이야.”
“이상하다. 그럼 마법의 지팡이를 줄게. 이건 ‘때려 줘라!’ 하면 상대방을 계속 때린단다.”
소년은 마법의 지팡이를 들고 집으로 향했어요. 소년이 여관 앞을 지날 때였어요. 욕심쟁이 여관 주인이 맨발로 뛰어나왔어요.
“얘, 돈은 없어도 되니까 우리 집에서 자고 가렴. 물론 이 지팡이도 마법의 지팡이겠지 ”
소년은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 날 밤, 소년은 잠든 척하며 침대에 누워 있었어요.
잠시 후 여관 주인이 몰래 방으로 들어왔어요. 주인이 마법의 지팡이를 다른 지팡이와 바꾸려 할 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