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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화상전화 OFDM방식 개발 '위콤네트워크'] 차세대 이동통신 '내손안에'

Los Angeles

2001.11.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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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화상전화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이 한인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통신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위콤네트워크(대표 이진)가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무선통신기술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OFDM방식은 현재 이동통신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CDMA, GSM 방식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해 음질이 유선전화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TV보다 뛰어난 수준의 동영상도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CDMA 방식의 경우 현재 초당 64KB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일부지역에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 3세대 CDMA방식의 경우 초당 144KB까지 전송한다. 그러나 OFDM방식의 경우 초당 54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3세대 CDMA방식보다 375배나 많은 데이터를 한번에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케이블TV의 경우 초당 45MB의 데이터가 전송되고 있다고 한다.

OFDM방식의 또 다른 장점은 주파수대가 5.15~5.35GHz대로 CDMA방식의 800MHz, GSM방식의 1.8GHz보다 훨씬 높다. 주파수대가 높아지면 주파수가 미치는 거리는 짧아지는 대신 음질은 좋아진다.

특히 CDMA방식이나 GSM방식이 사용하는 주파수대의 경우 이 주파수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주파수대를 구입해야 하지만 2.4GHz의 주파수대나 OFDM방식이 사용하는 주파수대의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위콤네트워크는 바로 이런 장점을 가진 OFDM방식을 개발한데 이어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각종 장비도 함께 개발한 것이다.

위콤에서 개발한 장비는 무선 화상전화 및 노트북에 꽂아 무선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PCMCIA 카드, 그리고 무선 LAN을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안테나 왑(WAP).

예를 들면 한 회사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한 후 모뎀대신 왑에 연결하면 왑으로부터 1Km반경이내에선 모든 직원들이 위콤사의 PCMCIA카드를 이용해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화상전화도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진 대표는 “이미 버라이즌사와 이 서비스에 대한 실험단계에 들어갔다”며 “버라이즌사에서 자사의 안테나에 왑을 부착하면 어디서든지 초고속의 무선 인터넷 및 무선 화상전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콤사는 또 퀄컴사와도 손잡고 CDMA방식의 전화기로 OFDM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대표는 “CDMA방식의 전화기에 OFDM칩을 넣어 OFDM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대해 퀄컴사와 이미 여러번 논의를 거쳤다”고 말하고 “내년 상반기중에 무선 화상전화기 및 PCMCIA카드, 왑을 양산해 일반 기업체를 중심으로 일단 LAN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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