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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수비 실수로 1승 헌납

Los Angeles

2012.12.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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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9연승…리그 단독 1위
클리퍼스, 샬럿 꺾고 8연승 질주
강력한 우승 후보 마이애미 히트가 경기 종료 직전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패배를 당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95-97로 무릎을 꿇었다. 종료 0.9초를 남기고 95-95로 맞서던 마이애미는 골든 스테이트의 신인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레이업으로 결승 득점을 허용했다.

종료 11초 전 작전 타임을 끝내고 코트로 들어온 마이애미 선수들은 그린을 누가 수비할지 알지 못했고 손쉬운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레이 앨런과 셰인 배티에 가운데 한명이 그린을 맡아야 했지만 의사 소통이 되지 않은 것. 결승골을 넣은 그린은 "누가 마지막 슛을 할 것인지 감독이 지시를 내리지 않았는데 우연히 내게 와이드 오픈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14승6패를 기록해 뉴욕 닉스(16승5패)에 1.5경기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92-88로 꺾고 9연승을 질주 18승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케빈 듀란트가 35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유타 재즈에 99-96으로 덜미를 잡혀 2위(18승5패)로 떨어졌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1초 전까지 96-96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모 윌리엄스에게 결승 3점포를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또 LA 클리퍼스는 샬럿 밥캣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94로 승리를 거두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블레이크 그리핀크리스 폴 그리고 맷 반스가 각각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 역활을 했다.16승6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클리퍼스는 15일 밀워키 벅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9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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