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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 기다리는 '참회의 시간'…대림절 통해 깨닫는 회개·속제

Los Angeles

2012.12.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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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는 지금 대림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림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12월25일)' 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며 참회의 시간을 갖는 시기이다. '대림'이라는 말은 '도착'을 뜻하는 라틴말 '앗벤투스(Adventus)'에서 온 것이다.

대림시기의 첫주일(지난 2일 일요일)부터 한 해의 전례주년이 시작된다. 곧 교회달력(전례력)으로는 대림 제1주일이 새해의 첫날인 셈이다.

대림시기 기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스페인과 갈리아 지역에서 성탄을 앞두고 회개와 속죄의 기간을 가진 관습이 있었던 4세기 말 무렵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제대 주위의 화려한 장식을 피하고 대림초 4개를 마련하여 매주 하나씩 늘려 불을 밝힌다.

대림 첫주일은 검은 자색에서 시작하여 점차 환한 색의 초로 구세주의 오심을 상징한다. 이 시기의 모든 전례 때 사제는 회개와 속죄의 뜻을 상징하는 자색 제의를 입는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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