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하정아씨 '구름카페 문학상' 수상
"한국문단서 해외이민 문학 인정" 기쁨 더해
구름카페 문학상은 한국수필학회(회장 윤재천)와 현대수필(발행인 윤재천)이 주관하며 대상은 등단 10년 이상으로 수필집 3권 이상을 발간한 수필가로서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주어져 왔다.
올해 구름 카페 문학상은 하정아씨와 함께 한국의 중진 수필가 염정임씨가 수상했다.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하정아씨는 "상금 1000달러와 수상 선집(사막을 건너며) 출판을 부상으로 받았는데 시상식에서 정말 제가 감동을 느꼈던 것은 문단 후배들이 장미꽃을 한 송이씩 들고나와 수상자들에 총 50송이의 장미를 전달하는 세레모니였습니다. 꽃 한송이를 받을 때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글을 쓰라는 당부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큰 감격을 느꼈습니다."
특별히 그가 영예롭게 생각하는 것은 이번 상이 미주에서 문학 활동을 하는 문인에게 주어졌다는 점. "미주 한인 문단이 질적 양적 성장과 함께 독특한 해외이민 문학을 정착시키는 성실한 글쓰기로 한국문단에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하정아씨는 보람을 밝힌다.
그동안의'구름카페' 문학상 수상자는 이규태 마광수 박양근씨 등이다.
1994년 '문학세계'로 등단한 하정아씨는 2005년 해외수필문학상 2009년 미주펜문학상을 받았으며 수필집으로 '행복은 손해 볼 수 없잖아요' '물빛 사랑이 좋다' '나는 낯선 곳이 그립다' '코드 블루' 가 있다.
현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 국제 펜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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