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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로 풀어본 좋은 먹거리

항암채소 먹고 '윤기나게' 살자

보스턴에 있는 다나-파버 암 연구소가 최근 항암 성분이 많은 먹을 거리들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소 측은 보통사람들이 외우기 쉽게 영어 알파벳 두문자를 따서 ABCDE로 먹을 거리들을 정리했다.

▶A=사과(Apple)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영양가치가 뛰어난 과일로 주목을 받아왔다. "사과 한 알이면 병원을 한번 덜 가게 된다"는 류의 속설이 나올 정도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하루 한 개 정도 먹으면 대장암 폐암 구강암 등을 막을 수 있고 유방암 발생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 사과에는 퀘세틴(quercetin)이라는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이 암 발생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DNA의 돌연변이를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베리(Berry)류는 항노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크랜베리에는 벤조 산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백혈병 폐암세포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베리류는 제철에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C=색깔(Color)이 두드러지는 먹을 거리들은 대체로 항산화 항암 성분이 풍부하다. 지나치게 단순화하면 인공적인 색소는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천연색소는 항암 작용을 한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 당근 비트 등 색깔이 분명한 채소들이 이에 속한다. 과일의 색깔은 색소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특히 색소가 밝고 진할수록 항암 작용이 뛰어나다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D=짙은(Dark) 녹색의 잎이 많은 채소도 몸에 좋다. 케일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공통점은 짙은 녹색으로 잎이 무성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간 해독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해독 주스 즉 녹즙을 만들 때 이들을 주 원료로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짙은 녹색으로 잎이 무성한 채소는 전립선암과 위암 발병 억제에 특히 효과가 있다.

▶E=오렌지 색깔은 무엇이든(Everything orange) 항암 작용을 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호박 고구마 당근 등이 그런 예다. 이들은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을 넉넉하게 함유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카로티노이드는 항노화 물질일 뿐만 아니라 유방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을 막는데 효능을 발휘 한다. 색소 파괴를 최소화 하도록 가능하면 불에 조리하는 시간을 줄여서 먹거나 고구마 당근 등은 깨끗이 씻어서 날로 먹는다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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