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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마일' 좌완 채프먼 선발투수 전향 임박

'106 마일' 좌완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5.신시내티.사진)의 선발투수 전향이 임박했다.

MLB.COM의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2일 2013시즌 눈여겨 볼 13가지 이슈 중 하나로 채프먼의 선발투수 전향을 꼽았다.

카스트로빈스는 "신시내티가 2013시즌 채프먼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려 한다. 채프먼은 커브를 배우고 있는데 채프먼이 선발 등판하면 신시내티는 이닝 수에 제한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썼다. 또한 채프먼이 이미 2012시즌 평균자책점 1.51로 불펜에서 검증된 것에 대한 기회비용을 의식한 듯 "신시내티가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2013시즌이 진행되면 우리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로 신시내티는 채프먼을 2013시즌 선발투수로 보고 있다. 신시내티 구단 홈페이지는 2013년을 맞이해 새로 작성한 '뎁스차트'에서 채프먼의 이름을 6번째 선발투수 자리에 올려놓았다. 신시내티는 오는 스프링캠프에서 채프먼을 선발 등판시키고 결과에 따라 채프먼을 선발진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채프먼의 선발투수 전환은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됐었다. 채프먼은 2010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진 진입을 놓고 팀 내 투수들과 경쟁했지만 등에 통증을 느껴 중도하차했다. 2012년 스프링캠프서도 신시내티는 다섯 번째 선발투수 자리를 놓고 채프먼과 호머 베일리를 경쟁시켰다. 그러나 당시 마무리투수로 내정됐던 라이언 매드슨이 부상당하면서 불펜 강화를 위해 채프먼은 구원투수로 뛰게 됐다.

2012시즌 채프먼은 안정된 제구력으로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자리했다. 시즌 초 마무리투수로도 나섰는데 구속을 90마일대 후반으로 낮추면서 컨트롤이 좋아졌다. 13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상대한 타자 중 60% 이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국 채프먼은 2012시즌 총 71⅔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122개를 기록했고 사사구가 23개에 그치며 제구력 향상에 성공했다. 2011시즌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구속 106마일을 찍었지만 탈삼진 71개 사사구 41개를 올린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더불어 8월에는 이달의 불펜투수상도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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