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민주ㆍ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과 토니 아벨라(민주ㆍ11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이 오는 25일 브롱스에 있는 헌츠포인트 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유통되는 수산물의 원산지와 중량표기 실태 파악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두 의원들이 뉴욕한인수산인협회에 요청했다. 협회 측은 지난해 5월부터 아벨라 의원과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 등 지역 정치인 사무실을 여러 차례 방문, 도매시장 업체들이 엉터리로 중량과 원산지를 표기해 회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단속 강화와 관련 법안 상정 등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아벨라 의원은 지난 8월 협회와의 모임에서 "조사 결과 현재 연방과 뉴욕주, 시는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원산지와 중량을 표기하도록 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레이블 제작 및 부착이 누구의 의무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며 법안 발의 전 세부 내용을 결정하기 전 철저한 조사를 위해 수산시장 방문을 약속했다.
수산인협회 곽호수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정확하게 원산지와 중량 레이블을 부착해 소매상들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약 600명의 회원이 수산시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허위 중량표시로 매년 2000만 달러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