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 ‘빅 3’로 꼽히는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드 플루프 현 백악관 선임고문이 임기 이래 처음으로 모두 백악관을 떠난다.
캠프 선거전략가로서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신뢰한 참모로 꼽히는 액설로드 전 선임고문은 시카고대에서 정치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오바마의 재사’로 불리는 플루프 선임고문도 다음 주 백악관을 나와 자신이 컨설턴트 등으로 일했던 민간 분야로 돌아간다. 이제 이들은 ‘오바마 (참모) 동문’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인사로서 자신들의 이력을 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여전히 그의 주변을 지킬 측근들도 있다. 오바마가와 가까운 친구지간인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과 비서실장으로 승진한 데니스 R. 맥도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이 남는다. 가장 오래된 비서진 중 한 명인 앨리사 매스트로모나코도 오바마의 일정과 백악관 직원 등을 감독하는 운영 담당 차장으로 계속 일한다.
비록 많은 수가 흩어지지만 오바마의 이너서클 인사들은 남겨두고 온 대통령을 위해 지지조직을 꾸릴 계획도 추진 중이다.
오바마 지지자들을 조직화하기 위한 전국 캠페인 ‘행동을 위한 조직(Organizing for Action)’이 그것이다. 짐 메시나 재선 캠프 본부장이 회장을 맡았고 기브스 전 대변인과 플루프 선임고문도 참여한다.
대통령사 전문가인 마이클 베슐로스는 집권 2기에 이처럼 핵심 측근에 대한 대통령의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은 양면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댄 파이퍼 백악관 공보국장은 “액설로드와 플루프를 잃는 것이 전략적, 정치적으로 막대한 손실은 아니길 바란다”면서 “그렇지만 이곳(백악관)의 성격은 아마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오바마 2기 내각 청문-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