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 복구로 막대한 예산을 지출한 뉴욕ㆍ뉴저지 타운 정부들이 재산세가 줄어들어 다시 한번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허리케인 피해 주택 소유주들의 재산세 조정 신청이 줄을 잇고 있는 한편,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 가치 조정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뉴저지 지방정부서비스국은 지역 내 재산세 수입이 10% 이상 감소 예정인 타운 정부가 10곳이 넘으며, 5~10% 감소 예정 타운도 이와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뉴욕주 역시 롱아일랜드 프리포트 등 해안가 타운을 중심으로 5% 가량 재산세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무디스ㆍ스탠더드앤푸어스 등 대형 가치 산정 기관들은 뉴욕ㆍ뉴저지 일원 타운 정부의 재정 안정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