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배우 성 강이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불릿 투 더 헤드(Bullet to the Head)'가 오늘(1일)부터 북미 전 지역에 개봉된다.
'불릿 투 더 헤드'는 '라스트 맨 스탠딩' '언디스퓨티드'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월터 힐이 감독을 맡고 실베스타 스탤론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감독과 배우로 액션 영화 장르에서 일가를 이룬 두 사람의 만남이 일찍부터 할리우드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킬러와 경찰이 한 편이 돼 공동의 적을 쫓는 내용이다. 뉴올리언스 출신의 전문 킬러 지미 보보(실베스타 스탤론)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범 형사 테일러 권(성 강)은 서로 다른 처지에도 불구하고 똑 같은 사람에게 원수를 갚아야 한다는 증오심으로 불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동맹을 맺은 두 사람은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가며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다. 프랑스의 동명 인기 그래픽 소설을 원작으로 한 '불렛 투 더 헤드'는 물과 기름 같은 두 캐릭터가 진지한 상황과 우스꽝스러운 유머를 오가며 펼치는 액션이 볼거리다.
그동안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져 온 성 강은 이번 영화를 통해 작품의 핵심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그는 오는 5월 개봉할 '분노의 질주 6'에도 출연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