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동양선교교회, 내분 아픔 털고 '체질개선 중'

주차장 확장 위해 구입한 아파트 매각 추진
'탈 대형화' 통해 교회 본연 모습 되찾자 풀이

동양선교교회가 내분의 아픔을 털어내고 교회의 '체질개선'을 통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동양선교교회는 지난 2006년 주차장 확보를 위해 구입했던 옥스포드와 4가에 위치한 아파트(435.465 N. Oxford Ave)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 모기지를 대출한 은행측과는 이와 관련한 논의가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선교교회 측의 이런 움직임은 교회의 '탈 대형화'를 통해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방향 모색으로 풀이된다.

이 교회의 한 관계자는 "담임목사님의 리더십 아래 교회가 수천 명을 모으거나 대형화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교회의 전체적인 방향과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주차장 확장을 위해 구입했던 아파트를 내놓기로 했다"며 "최종 결정이 난 상황은 아니라서 담임목사님께서 공청회를 통해 조만간 교인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매입한 아파트는 그동안 분쟁의 원인이 되면서 교회 내부적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었다.

하지만 이번에 교회 측이 아파트 매각을 추진하면서 분쟁을 일단락 시키고 교회가 영적으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동양선교교회는 이를 통해 앞으로 여러 개척교회나 캠퍼스 교회를 세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만약 교인이 늘어나서 다 수용하지 못한다면 교회를 더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개척을 시켜 분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제는 동양선교교회가 새로운 영적 재도약을 통해 커뮤니티와 교계에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양선교교회는 현재 5대 담임으로 박형은 목사(50)가 시무하고 있다. 2011년 부임한 박 목사는 1.5세로서 텍사스 빛내리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나성영락교회에서 12년간 영어 목회를 맡은 바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