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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를린' 15일 NYㆍNJ 개봉[뉴욕백배즐기기]

류승완표 '제이슨 본' 액션 압권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The Berlin File, 2012ㆍ포스터)'이 오는 15일 뉴욕ㆍ뉴저지 지역에서 개봉된다.

하정우ㆍ한석규ㆍ류승범ㆍ전지현 등 초특급 스타들의 활약으로 한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해 연일 화제다. 애초 개봉 전부터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에 해외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기대를 모았다. 결과는 기대 이상. 영화는 "한국 첩보액션에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영화는 북한의 비밀요원 '고스트' 표종성(하정우)을 중심으로 따라간다. 그리고 표종성의 아내 연정희(전지현), 베를린에서 표종성을 발견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 표종성을 위협하는 북한 요원 동명수(류승범)로 이야기 줄기를 뻗어 나간다. 신원 조회 불가능, 지문 없음… 고스트로 분류되는 표종성과 반제국주의 아랍연맹이 베를린에서 무기를 거래한다. 베를린에 상주하는 한국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이를 발견하고 추적한다.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북한에서 보낸 동명수는 재 베를린 북한 대사 통역관으로 있는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며 표종성을 제거하려 한다.

음모와 배신, 추격…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서로를 쫓고 쫓는 액션 영화다. 이 네 인물을 중심으로 시작부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러나 화려한 액션과 빠른 전개 사이에 표종성과 연정희의 멜로드라마 비중도 높다.

사실 영화는 스토리보다 액션이 더욱 돋보인다. '류승완=액션'이라는 공식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다. 할리우드 '본' 시리즈를 떠올리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총격ㆍ폭발 장면 등 액션과 미장센의 스케일이 방대하다. 또 북한과 남한의 이데올로기 차이에 집중하기보다는 개인 배우들의 연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에 갔을 때 "외국에서 북한 대사관을 처음으로 봤다"고 한다. 대사관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길가에서 쳐다보기만 했지만,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고 말한다. '베를린'이 어떤 곳이던가. 서독과 동독의 대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회색 장벽이 서 있던 곳. 그 장벽이 무너진 이후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된 곳… 한국과 북한의 대립ㆍ갈등ㆍ음모를 보여주기에 베를린만큼 상징적인 배경이 또 있을까.

15일 개봉. 타임스스퀘어 AMC 엠파이어25, AMC리지필드파크12, AMC베이테라스6 등에서 상영. 120분. berlin2013.interest.me.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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