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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짐 보관해 줍니다"…베니스비치 창고 한시적 운영

Los Angeles

2013.02.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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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치에 홈리스들의 짐을 보관하는 창고가 운영된다. 들고다니는 짐 때문에 길거리에서 잠자는 홈리스를 위한 조치다.

LA시의회는 11일 홈리스들이 셸터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임시로 짐을 맡아주는 창고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짐을 맡기고 싶은 노숙자는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창고를 방문해 자원봉사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짐을 맡기면 된다. 자원봉사자는 노숙자의 짐을 플라스틱 재활용 통에 담아 창고에 보관한다. 노숙자는 최고 일주일 동안 창고에 짐을 맡길 수 있으며 7일 이후 재연장이 가능하다. 시의회는 일단 이달 말까지 창고를 운영하면서 셸터 이용률을 확인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영구적으로 도입해 관광 지역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A시에 따르면 홈리스 셸터 침대 이용률은 평균 50% 미만이다. 이처럼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침실에 짐을 반입할 수 없다는 셸터들의 자체 규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안을 제안한 빌 로젠달 시의원은 "대부분의 홈리스 셸터는 공간이 비좁다는 이유로 노숙자에게 잠자리만 허용하고 이들의 짐 보따리 반입은 금지한다"며 "홈리스들이 들고다니는 짐 보따리는 그들의 재산이다. 이제는 셸터에서 편히 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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