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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의 위암' 남의 일 아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 원인
위내시경 수시로 검사 받아야

지난 11일 사망한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사진)의 사인은 잘 알려진대로 위암이었다.

임윤택의 사망으로 젊은 사람의 위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을 또 한번 보여줬다. 배우 장진영도 37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했고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송성일은 암 진단 얼마 뒤 숨졌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송성일 선수가 강인한 체력으로 암을 이길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암세포가 급속도로 번져나가는 '젊은 사람의 위암' 특성을 비켜가지 못했다. .

젊은 위암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식습관 때문.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술.담배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에 비해 젊은 사람이라도 위내시경을 받는 경우가 많아 위암 진단 자체가 많이 이뤄지는 부분도 있다. 안타깝게도 젊은층의 위암은 악성도가 더 높다.

나이가 젊으면 암세포도 젊어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젊은이의 위암은 노인에 비해 매우 위험하다.

LA 한인타운의 차민영 내과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위 세균의 유무 확인을 위해서 위 내시경은 필수다. 20대 위암 환자도 본 적이 있다. 젊다고 과신할 문제가 아니다. 30대라도 위 내시경 검사는 필수"라고 설명했 다.

위암에 걸리면 윗배가 더부룩하다든지 속쓰림 구역질 소화불량 미열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하지만 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증세가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조기 발견을 위해 1~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게 좋다.

이성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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