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부끄러워 말고 치료를"
NJ 티넥 홀리네임병원
코리안프로그램 세미나
16일 열린 2013년 첫 정신건강 엑스포에는 1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주제는 '불안증, 우울증 그리고 치매'. 참가자들은 강연을 들은 뒤 전문가들과 개별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풀었다.
최경희 KMP 이사는 "상대적으로 홍보를 많이 못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왔다"며 "이제 한인들도 고혈압이나 당뇨 등 다른 질병이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것처럼 정신질환도 미리 대비를 하고 문제가 있다면 치료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밝혔다.
KMP는 지난 2010년 '한인 정신건강 지킴이'를 자처하며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음도 건강검진 받읍시다' 캠페인을 벌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이사는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이를 감추려는 인식이 남아 있다"면서 "자신의 상태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전문가들을 만나 상담을 하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엑스포에는 정신분석 전문가 권혜경 박사가 '불안 장애란 무엇인가', 황필주 정신과 전문의가 '치매, 예방과 치료' 그리고 김동수 임상심리학 박사는 '우울증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KMP는 앞으로도 1년에 2회 정신건강 엑스포를 열고 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